1. 키보드 청소를 했습니다.
버려질 예정이었던 키보드 구출이랄까요
키캡을 뽑거나 방향키가 < > 로만 표기되어 있어서 키캡을 다시 끼울 때에 상하좌우 구분에 애를 먹었지만
물건을 깨끗하게 만드는 소소하게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.
예전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꾸며봤는데 꽤 재밌었어서 얘도 천천히 꾸며볼까 하고요.
검은 키보드에 은색 홀로그램 스티커를 붙이면 키보드 꺼낼 때마다 번쩍! 거려서 기분이 좋답니다.
스티커가 많다면 한 번쯤 마음껏 꾸며보시길..
키보드에 펭귄들이 가득헙니다
꾸밈도 재밌고 텍스트 작업 과정에 재미를 더해주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
2.
올 더위 엄청 심했는데
얼음을 텀블러 가득하게 먹을 수 있는 현대인이라 감사해요.
올해에도 블루레몬에이드를 먹었는데 투명한 컵에 담으면 마나포션 색깔..!
집에서 만든 매실청도 마십니다.
직접 따서 만든 매실이라 그런지 매화 꽃냄새도 나는 듯해서 좋아요. 매실청을 다 마시면 술 부어서 매실주로도 마시는데 이게 참 맛있습니다.
이젠 서늘하고 추워지네요,
밤이 생겨서 밤을 깎아다가 율피가 잘 까지지 않는 것들로는 따로 보늬밤도 만들고
밤이 많이 녹아서 실패한 걸로는 다시 밤라떼를 만들어 먹었는데 맛있었어요.
3.
이 맘 때의 추워지는 서늘함이 참 좋음